아마 내가 처음 디카를 사고 ( 올림푸스 C-200z ) 사은품으로 받은 엘범에 들어있던 노래일 것이다. 바로 신해철의 [민물 장어의 꿈]이라는 노래.

사실 그 전까지 고등학교 선배들이 미친듯 좋아할때도 몰랐는데 이 노래를 듣고 가사를 본 후에 '이거구나' 싶었다. 아마 가사를 유심히 듣는 버릇도 이 노래를 들으면서 부터 일 것이다. 겨우 21살의 나이에 인생을 조금 알아버린 느낌? ㅎ...

정말 좋은 곡과 가사는 세월이 흘러도 좋다. 특히 이 노래를 간만에 꺼내 들었는데 가사가 너무 좋아서 결국 올리기로 결심.



신해철, 민물 장어의 꿈


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뿐
이젠 버릴 것조차 거의 남은게 없는데
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
두고온 고향 보고픈 얼굴 따뜻한 저녁과 웃음소리
고갤 흔들어 지워버리며 소리를 듣네
나를 부르는 쉬지말고 가라하는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아래
깊이 한번만이라도 이룰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익숙해가는 거친 잠자리도
또 다른 안식을 빚어 그 마저 두려울 뿐인데
부끄러운 게으름 자잘한 욕심들아
얼마나 나이를 먹어야마음의 안식을 얻을까
하루 또 하루 무거워지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은
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
잊혀지긴 싫어 두려움때문이지만

**Repeat

아무도 내게 말해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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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chu 
wrote at 2007/06/20 01:57
짜식~원래 노래는 가사가 중요하지! 그런것이 신해철의 장점중의 하나라고 할까나~
대신 좀 방송말고 노래만 좀 했음 좋겠다!~ㅋㅋㅋ
wrote at 2007/06/20 14:01

우리앞의생이끝나갈때.. 도 좋아해요
고등학교때 행님이 악필로 내 다이어리에 써준 가사

_-_
dr.chu 
wrote at 2007/06/21 02:37
나는 기억에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_ㅡ;; 내가 원래 악필이라 그런거 안써주는데...
wrote at 2007/06/22 11:31

허허허허 작대기 대기
wrote at 2007/06/22 11:32


집에 아직 그 다이어리 있는데
스캔 해서 올려드릴까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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