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기억에 남을 법한 영화는 -우연일지라도- 두 번씩 보는 습관이 생겼다. 타이타닉, 포레스트 검프가 그랬고, 오늘 얘기 할 드림걸즈(Dreamgirls) 가 그랬다.
이 영화는 전체가 거의 노래로 꾸며질 만큼 호소력있는 목소리와 볼거리로 가득차 있다.
그러면서도 '흑인'이라는 시대 상황과 노래에 대한 열망, 그리고 비지니스와의 오묘한 갈등이 하나의 구조를 이루어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이 영화는 무조건 아메리칸 드림을 얘기하고 있지 않다. 성공 이면의 비지니스에 굴복한 꿈은 중간에 나오는 에디머피의 퍼포먼스에 잘 보여지고 있다. 그 결과도..
많이 얘기 하면, 재미 없으니까 ^^ 인상적인 부분만 소개하고 끝을 내겠다.
극 중 커티스가 디나 존스(비욘새)에게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 너의 목소리가 맘에 들었던 이유는 개성이 없어서야.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거든. "
..라는 대사를 한다.
실제 최고의 흑인 디바인 비욘새는 극중에서 '얼굴만 반반하고 실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역으로 나온다. 그녀의 프로정신에 극찬을 아끼지 않고 싶다. 고개 숙일 줄 아는..
그녀는 정말 이 영화에서 최고의 배우로 거듭난 듯 하다.